코칭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연구가 시도되었고, 이에 따른 전문적인 코칭과정에 대한 모델도 수없이 나타나고 있다. 코치에 따라서 자기에게 맞는 코칭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에 와 있다. 코칭 모델이란 코칭과 일반 대화가 구별되는 전문적인 영역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코칭 프로세스의 구조화된 틀이다. 코칭 모델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코칭의 발전과도 비례한다. 여기서는 코칭 모델의 보급과 더불어 나온 모델을 소개한다.
1. Grow 모델
코칭 모델에서 가장 보편화되어있는 모델이다. 휘트모어가 성과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에 소개한 간략하고도 널리 소개된 코칭 모델이며 많은 코칭 도서에 나와 있다.
이 모델은 코칭 일정을 4단계로 구조화했다. 첫번째 단계는 코치와 고객이 목표설정을 분명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현실에서 코치와 고객이 모두 자체평가를 하며 논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사례를 등단시킨다. 다음 세 번째 단계에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을 선택하는 단계다.
마지막 결론 단계에서는 코치와 고객이 목적 달성을 위한 일정표를 작성하고 대두되는 장애물을 제거하며 목표실행 계획을 정리하는 마감 단계이다. 새로운 문제를 다룰 때는 이 4단계를 처음부터 순서를 밟아 간다. 이 코칭 모델의 배경에는 자각과 책임이란 특성이 깔려있다.
1) 목표설정
1단계는 고객이 어떤 문제가 해결되기 원하는지 또 어떤 것이 변하기를 원하는지를 돕는 목표설정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질문할수 있다.
- 당신이 오늘 논의하고 싶은건 무엇입니까?
- 당신은 이 코칭에서 뭘 얻고 싶습니까?
- 앞으로 당신이 기대하는 결론은 무엇입니까?
- 코칭할 시간이 30분있습니다. 그 30분동안 당신은 어느정도의 코칭 성과가 있으면 좋겠습니까?
- 이 코칭에서 무엇이 당신에게 가장 유익하겠습니까?
이러한 질문은 고객이 세울수 있는 계획과 개요를 이끌어낼 수 있고, 다음에 취할 행동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책임의식을 갖게 한다. 또한 문제의 해결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기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1) 최종 목표와 실행 목표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두가지가 있다.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영역밖의 마지막 목표인 최종 목표가 있다. 반면에 최종목표를 달성 가능하게 해주는 실행목표가 있다. 이 목표는 자신이 관리 조정할 수 있는 목표다. 좋은 목표코칭의 조건이 있다면 고객이 컨트롤할 수 있는 실행목표는 컨트롤할 수 없는 최종목표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코치는 이 두가지 목표를 염두에 두고 목표설정에 대하여 분명하게 코칭한다.
2) 현재상황 파악
이 단계는 목표를 정의하고 나서 그 목표를 향해 가야 할 고객의 현재 상황을 분명하게 알게하는 과정이다. 즉 고객이 문제해결을 하려는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시간이다. 여기서 코치는 고객에게 깊은 내면의 자각 수준에 이르게 하여 분명한 현실을 알아차리게 한다. 이때의 질문은 감각과 감성을 개발하는 질문이 좋다. 자각이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게 하는 것이다. 자각은 고객 자신이 현실을 왜곡하는 내부의 요소들까지도 분명하게 인식시켜준다.
- 현재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습니까?
-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합니까?
- 당신은 신체의 어느부분에서 긴장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 당신의 잠재능력을 어떤 식을 억압해버립니까?
현상 파악을 위한 질문은, 고객에게 대답을 요구함으로써 코칭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고 검토하고 살펴보고 참여케한다.
구체적이고 질 높은 대답을 얻기 위해 질문의 초점은 세밀하게 맞추어져야 한다. 대답은 정직해야하며 판단적이기보다 서술적이어야한다. 또한 대답 속에 코치에게 피드백 회로를 제공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한 질과 빈도가 확보되어야 한다. 코치는 고객의 현상 파악을 위해서 이상과 같은 내용을 고려하여 질문해야한다.
3) 대안전략
고객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 전략을 세우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가능한 많은 대안들을 수집한다. 대안의 숫자가 각 대안의 질과 실현 가능성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은 고객의 창의력과 두뇌의 활성화 과정으로서 대안 리스트 만큼 중요하다. 코치는 대안 리스트를 작성한다. 코치는 부정적질문을 하지 말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고 암시적 가능성이 있는 질문을 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 당신이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 당신이 생각하는 행동의 가능성을 이야기해 보십시오.
-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 당신은 어떤 대안이 가장 좋습니까?
- 그 답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단계에서 대안 정리를 하면서 선호도를 1-10까지의 수치로 묻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중요도 순으로의 결정은 피한다.
4) 의지에 기반한 행동
이 단계는 언제, 누가, 무엇을 행하는지, 그리고 그 실행 의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다. 여기서 코치는 고객이 해야 할 일을 그가 해야 할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다.
- 당신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 당신은 언제 하려고 하는가?
- 이 행동은 당신의 목표에 부합되는가?
- 실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 누가 알아야 하는가?
-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 그 지원을 언제 어떻게 얻으려 하는가?
- 그 외에 고려할 사항은 무엇인가?
- 합의된 계획이 어느 정도 확실하다고 생각하는지 1-10까지 수치로 평가하라
- 10으로 평가하는데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가?